전국금속노동조합 법률원 이상권 노무사 최근 포스코는 노동조합 간부 5인에게 해고 및 정직의 중징계를 내렸다. 중징계 당한 노동자는 모두 작년 포스코에서 최초로 결성된 민주노조(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지회장과 간부들이다. 박정희 개발독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철보국’이라는 기업이념이 보여주듯, 포스코는 삼성 같은 ‘무노조 경영’을 고수했다. 과거 노동운동이 부상하던 시기엔 안기부까지 개입해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 민주노조 설립을 탄압했다. 민주노조 열망에 힘입어 반세기만에 포스코 원청에 금속노조가 세워지면서 ‘무노조 경영’ 방침...